대회 참가기

2005년 고성 마라톤 대회 참가기

이사도라~ 2006. 3. 6. 08:14
혹한기에 열리는 이봉주 훈련코스 제4회 고성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는 사우나에서 피로 회복을 하고 출전 준비물을 챙겼다.
배번과 진통제.키네시오 테이핑을 양쪽 다리에 경련이 잘 일어나는 곳에
테이핑을 하고 파워젤(고농축 영양제)도챙겨 배낭에 넣어두고
오늘이 장모님 생신 날이어서 처남집에 들러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일찍 돌아와 11시30분경 탁상시계 알람을 맞춰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7번째 도전하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하지만 꼭 우리 초등 시절
소풍 갈때 마냥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는가 싶더니 눈을 뜨니 2시다.
왜이리 마음이 설래며 아침이 기다려 지는지 5시에 일어나
울마눌 마라톤 출전 할때마다 차려 주는 밥상 된장국에 찰밥 .
아침을 이렇게 때우고 5시40분 집을 나섰다.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 가니 비가 내린다.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추워서 잘 달릴수는 있을까 하고 ....
가면서 회원들 차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김해 장유를 지나는데
눈이 하얗게 내려 있다.회원들과 함께 이런 저런 마라톤 이야기를 하다보니
고성 종합운동장이 눈에 들어 온다.
고성에는 구름만 끼어 있으며 날씨는 좀 쌀쌀 한편이다.
마라톤 복장으로 갈아 입고 스트레칭 후 출발 총성과 함께 출발...
오늘은 꼭 페이스 조절 잘하여 서브4를 하겠다고.내심 다짐을 하며 천천히 달려나간다
5km.랩 타임 27분30초 이런 페이스면 충분히 서브4를 할수있다고 생각하며
경치 좋은 고성 해변도로를 구경하며 힘차게 한발 한발 내 달리며
두끼비님과 지서장님 윤펀드님을 차례로 재치며 힘을 외치며 뛰어 나간다.
35km지점 이후 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 한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 할순 없는일...
지금부터는 정신력이라고 외치며 떨어진 체력을 추스려 보지만
더이상의 힘은 나지 않고 이제는 걷지만 않으면 목표는 달성 된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뛰어 오다보니 고성 종합 운동장에 들어오며 일그러진 얼굴을 펼려고 안간 힘을 써가며
트랙을 돌아 관중들의 환호와 먼저 들어온 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골인.........
3시간54분37초......고성에서의 목표달성....

3월13일 서울 동아 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3시간40분대를 향하여
울산 이사도라의 마라톤 도전은 계속 된다......

고성을 다녀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이사도라가...23시18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