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운동 '어떤 운동 해도' 당뇨 혈당 조절엔 특효약

이사도라~ 2007. 9. 30. 15:03
운동 '어떤 운동 해도' 당뇨 혈당 조절엔 특효약  


운동 '어떤 운동 해도' 당뇨 혈당 조절엔 특효약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등의 유산소 운동과 마찬가지로 웨이트트레이닝 또한 2형 당뇨 환자의 장기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대 시갈 박사팀과 오타와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유산소운동은 물론 웨이트트레이닝등의 저항운동 모두 한 가지 운동을 할때 보다 안전하게 혈당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1억9천4백만이 당뇨를 앓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5년이 되면 3억명 이상이 당뇨를 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당뇨의 대부분은 2형 당뇨인 바 이는 주로 유전적 원인, 운동부족, 과도한 식사등에 의해 유발된다.

유산소 운동이 2형 당뇨 발병 위험을 줄이고 체내 혈당 조절을 용이하게 함은 잘 알려져 왔으나 웨이트 트레이닝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39-70세 연령의 2형 당뇨를 앓는 25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들을 4그룹으로 분류 후 한 그룹은 일 주에 3회 유산소 운동을 45분간 하게 했고 나머지 그룹은 각각 같은 양의 저항 운동, 일 주에 세번 1시간 반 두 가지 운동 모두, 운동을 하지 않게 했다.

연구결과 운동이 혈당 특히 최근 6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인 hemoglobin A1c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운동만을 한 사람의 경우 평균적으로 0.5 포인트 가량 혈당이 감소한데 비해 두 가지 운동 모두를 한 사람은 1 포인트 가량 혈당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정상적으로는 4-6 범위에 있어야 하는 당화혈색소치가 연구 참여자들의 경우 연구시작 당시 6.6-9.9 사이에 있었다.

이 같은 당화혈색소가 1 포인트 가량 감소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15-20% 낮아지며 신장, 눈, 팔다리 손상 위험은 37% 가량 감소한다.

연구팀은 운동이 당화혈색소 수치를 1 포인트 가량 낮춰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25% 가량 줄일 수 있는 비싸지 않은 특효약이라고 말하며 의료진들은 모든 당뇨환자에게 운동을 하도록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