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밀양마라톤 완주

21일 안동 친구들 모임 도중 밀양대회 참가를 위해서
친구들과 즐거운시간도 뒤로하고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기힘든 나의 고통이었지....
친구들아...미안허다 혼자서 바쁜척해서....
울산도착 시간이 새벽1시...
곧바로 눈 부치고 6시에 일어나 마라톤 대회 출전만한다고 하면
울마눌님의 공식적인 아침메뉴 찰밥에 된장국 한그릇......
울클럽 회원들 7명태우고 밀양으로...
울밀선 고개를 굽이 굽이돌아 밀양 공설 운동장 도착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오늘 대회포기 이야기까지 회원들 입에서 오르내린다.
짧은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고 있는데 벌써 비에 젖어 추위가 찿아온다.
주최측이 준비한보온용 비닐 옷을 얻어입고 스트레칭 마무리...
밀양시민 들의 함성...꽹과리소리에 발맞추어 밀양대회를 완주...
이모두가 친구들이 배려해준 덕분이지...친구들아 정말 고마우이..
밀양대회 공식 기록:1시간 51분 09초
우중 대회에 악조건의 날씨에 완주한것에 만족 하며...
오늘도 3월1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하는 울산대회 배번이 도착 했으니...
내일도 열심히 달리련다..
4월 3일 경주에서 마라톤의 꽃 풀코스(42.195km)데뷔전을 이사도라가 도전 한단다.

울산 이사도라...힘...